환공포증의 소름돋는 사실들에도 편안할 수 있는 이유

벌집이나 연꽃 씨앗, 물방울 등과 같이 동그란 것들이 빽빽하게 뭉쳐 있는 것들을 보면 닭살이 돋고 혐오감을 느끼는 증상을 ‘환공포증’이라고 합니다. 언젠가부터 이는 전염병처럼 퍼져 환공포증 사진이나 테스트 등 환공포증 관련 테스트가 급증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환공포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보기 힘들어할 뿐만 아니라 근처에 가는 것조차 견디지 못하며 심한 경우 숨쉬는 것을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또한 동그라미 무늬들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어 많은 불편함을 겪지만 환 공포증의 소름돋는 사실들에도 편안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 환공포증은 공포증이 아니다
 
공포증은 일반적으로 특정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 국한이 되어 지나친 공포감을 느끼고 이를 기피하려 하는 행동을 보이는 불안장애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환공포증은 일시적으로 과한 불쾌감과 혐오감을 느끼는 증상이기 때문에 이를 공포증이고 할 수 없으며 역겨움이나 강박증의 일종이라고 보는 것이 적합합니다.
 

# 질환이 아닌 감정일 뿐이다
 
환공포증은 온라인상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일 뿐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인 DSM에 정식 질환으로 인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환공포증 테스트라며 나오는 사진들은 환공포증이 없는 사람들이 봐도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혐오스러운 사진들이 많습니다. 혐오스러운 사진을 보고 닭이 돋고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동은 감정인 것이지 정신질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 동그라미가 무서운 원인
 
환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동그란 것들이 뭉쳐 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합니다. 하필 동그라미인 원인은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증명된 바는 없으나 영국 에섹스대학의 한 박사는 복어나 푸른고리문어, 데스스토커전갈, 킹코브라 등과 같은 맹독을 가진 점박이 동물들을 기피하면서 생긴 행동이라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실제 연구결과 환공포증을 앓는 사람들이 맹독을 가진 동물을 볼 때 비슷한 심리상태를 겪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일부 사람들만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는 것과 맹독을 가진 모든 동물들이 동그란 무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으로 보아 이는 명확한 원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 환공포증은 진화가 됐다는 것
 
환공포증은 이는 위의 주장과 같이 인간을 위협하는 맹독을 가진 동물들에게 이러한 무늬가 두드러진다는 점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아 이러한 위협을 피하기 위해 발달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진화 과정에서 인간의 뇌에서 독성분을 피할 수 있게 혐오감이나 불쾌감을 불러일으켜 무의식적으로 몸에 보내는 일종의 신호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연구진이 인간은 시각이 많이 발달한 종이라며 맹독을 가진 동물 이미지와 중립적인 이미지 그리고 동그라미가 빽빽하게 뭉쳐 있는 이미지로 실험을 한 결과 실험자들은 맹독을 가진 동물과 동그라미가 빽빽하게 뭉쳐 있는 이미지를 봤을 때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가 작동하며  혐오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오염, 질병과 진화적으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진화적으로 환공포가 생겨났을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출처 – https://_/2IxV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