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총은 실적만으로 평가 받아야 할까요?

자동차 회사 GM과 테슬라가 있습니다. 2016년 매출액과 현재 시총을 비교하면

GM 매출액 1663.8억 달러, 시총 627.3억 달러
테슬라 매출액 70억 달러, 시총 581.3억 달러

동일한 자동차 업종인데, GM 매출액은 테슬라의 23.8배나 됩니다. 그런데 시총은 겨우 1.1배로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테슬라는 순이익은 커녕 오히려 6.7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죠. 그런데도 왜 이런 시총으로 나타난 걸까요? 

현재 실적만으로는 시총의 차이를 도저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유일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미래가치입니다. 

GM의 미래가치는 그저 그런 수준이지만, 테슬라의 전기차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퍼스트 무버(선도기업)이기 때문이죠. 

테슬라 전기차의 특징은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대부분의 개선이 이뤄지며, 홈페이지를 통해서 판매하고,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분야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게 현재 시총으로 나타나고 있죠. 

대부분의 애널이나 기자들이 셀트리온이 고평가되었다고 말합니다. 현재 매출만 놓고 보면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GM과 테슬라의 비교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테슬라와 같은 퍼스트 무버입니다. 

바이오시밀러만 있는 게 아니고, 독감 치료제 CT-P27도 있고 바이오베터 수준의 램시마 SC 버전도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셀트리온의 현재 실적뿐만 아니라 미래가치까지 고려한다면, 테슬라 수준은 아니더라도 적정한 시총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시총은 공매도 세력을 포함한 하방세력에 의해 왜곡된 게 분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