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에 대한 생각

TV 잘 안 보다가 우연히 보게 된 하트시그널2에 꽂혀서1회부터 13회 막방까지 본방사수하면서 시청한 시청자임.난 누구의 지인도 아니고 연애박사도 아닌 걍 쩌리 여자임.하트시그널에대해 말하고싶고 의견을 나눠보고싶은데 내주변엔 아무도 보는사람이 없어서 판에서 생각을 지껄여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하트시그널2 1회부터 보면서 느낀건데이 프로그램 자체가 김도균과 오영주를 멋진사람들로 만들어 주려고 처음부터판을 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그 이유들로는 일단 첫화에보면 김도균과 오영주가 제일 먼저 도착해서집 구경 및 소개를함. 분량 자체가 이 둘이 좀 많음.그리고 두 번째 이유로는 보통 출연자+출연자들의 씬이 많지 다른 비출연자들과의 씬들은 별로 안 나오는데 보면 김도균+지인(엄마랑 한 번, 매형이랑 한 번)으로 김도균이 가진 생각과 김도균이 얼마나 진지한지에 대해서 볼 수 있는 장면이 좀 나옴.오영주도 마찬가지. 회사 언니와 대화 또는 김장미랑 나오는 씬을 보면 이 둘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고 얼마나 진지했는지를 우리가 알 수 있는거임.그에 반면 다른 출연자들은 그런 장면이 없음. 사실 있긴 있음.이규빈과 김장미, 임현주를 예를 들 수 있는데 이 것도 좀 뭐랄까 김도균과 오영주를띄어주고 그들의 존재감, 매력을 어필하게 하려고 하는 장면같음.이규빈, 김장미 같은 멋지고 매력적인 애들이 김도균과 오영주한테 직진하지만 얘네는 끝까지 자기들 감정에 솔직한 멋진 사람들이다라는 느낌을 자꾸 심어주려는 것 같았음 임현주가 친구들이랑 나눈 대화씬도 보면 김현우/김도균에 대한 흔들리는 감정을얘기하는데 딱 보는 순간 느낌이 오영주랑 비교되게하려고 나오는 씬 같았음그래서 그런지 일단 하트시그널 자체가 오영주, 김도균 띄어주기인 것 같음첫방송부터 마지막까지 김도균이나 오영주의 시점으로 방송이 나오는 것 같음.예를 들면 김현우가 철벽치고 갔을 때 김도균의 표정이 클로즈업 된다거나오영주, 이규빈, 김현우, 임현주가 방탈출갔다와서 카페에 갔을때는 이규빈은 화면에 잡히지도 않음. 김현우랑 임현주 씬도 뭔가 보는 시점 자체가 영주입장인 듯한 느낌이었음 
나는 오영주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함. 나랑 비슷한 것 같기때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지금 시청자들이 엄청 열받아하는건 나중에 선택을 임현주를 했기 때문이 아니고1화부터 마지막편까지 내내 임현주와 김현우간의 시그널이라던가 그런 것은 전혀 없고오영주 입장에서만 쭉 봐왔기 때문에 내가 다 차인 기분이 드는거임. 나를 가지고 논 것 같은 느낌인거지. 나는 제 3자일 뿐이지만 그동안 오영주가 어떤심정이었는지 어떻게 했는지 뭐 그런걸 다 아니까ㅋㅋ 

김현우는 사실 애증임.내가 생각하기에 김현우는 영주를 정말 좋아했던 것 같음.사랑 아니고 김현우 입장에서는 영주를 진짜 좋아했고 노력했던 것 같음. 쿠키, 샐러드, 블루베리, 양배추약 등등등.문제는 임현주가 아닌 것 같음. 오영주랑 스타일이 안 맞는 거임.오영주는 본인 감정이나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하고 서로 알아가고 싶어하는 성격 같은데김현우는 감정에 대해 생각하고 말로 표현하고 그런 성격이 아니고 그냥 지금 순간을앞으로를 큰 문제없이 즐겁게 보내고 싶어하는 것 같음. 오영주가 불안을 느낀고 확신을 자꾸 갖고싶어 한것도 물론 임현주때문인 것도 있지만 이 다른 연애방식? 사랑에 대한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음 예를 들면 영주를 좋아한다고 했으면서 혼자 방에 있을때 영주가 일부러 들어가서 말 걸어주고그랬을때 핸드폰만 본다거나, 영주를 좋아한다고 했으면서 영주에게 따로 데이트 신청을한 적이 없다거나 영주가 먼저 말을 걸거나 하지않으면 대화를 안 한다거나.영주는 이런것들이 시그널이 어긋난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지만(거실에서 패러글라이딩 한 이후에 영주가 우리 대화가 없다. 어긋나면 어떡하냐 막 이랬을때현우는 나중에 이거 보면 화날것 같아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한거 보고 알았음.서로 다른생각을 하고있음 진짜ㅋㅋ현우는 자기 방식대로 충분히 자기의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거임.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무의식중에 나타나는 현우의 반응들이영주는 현우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게 만드는거임. 임현주도 물론 신경이 쓰였겠지만 꼭 임현주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음.내가 생각하기에 김현우는 자존심이 쎄고 변명?을 싫어하는 사람인 것 같음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잘 보여야 하는데도 케익집에가서 퉁퉁거리고 그거에 대한 변명을그 누나가 알고있는 내 이미지가 그렇기 때문이라고 했음. 남의 눈을 겁나 신경쓰는거임..자기의 행동에 대한 어떤 변명같은 것도 없음. 마지막에 영주랑 밥을 먹자고 한 것은 현우가 풀려고 했던 것 같음. 임현주가 삐져있었을 때는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지만 영주랑은 풀려고 했어서 같이 밥을 먹자고 했던것 같음.그 전날에 영주한테 말을 안 건 자존심 때문인 것 같음.문제는 영주가 오빠랑 말을 안 하려고 했다는 거에서 엄청나게 상처?를 입은 것같음.아 얘는 아니구나라고 생각이 든 것 같음. 자기가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자기도 자기 감정을 처음으로 말했는데 그게 ‘현주한테 설레는건 어쩔수 없다’였음그건 진짜 너가 나 상처줬으니 너도 상처입어라 우린 끝이구나 한 말 같았음.그리고 나는 여기서 영주도 마음을 접었다고 생각함.  현주랑 얘기할때도 영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거나 그런말을 했지현우는 한 번도 누가 좋다거나 누구한테 설렌다거나 자긴 누구를 뽑을거라거나 확신의말을 한적이 없음. 도균이한테도 재호한테도 영주한테도 현주한테도근데 여기서 그렇게 말한 건 걍 이때부터 자존심 상해서 현주한테 가려고 한 것 같았음다른 것들은 다 이해가 어느정도 됐지만 이건 정말 최악인 것 같음..아무리 그래도 자기를 좋아하고 항상 노력한 영주한테 그딴 개소리를 내뱉다니 부들부들…
물론 오영주도 잘한 건 없다고 생각함. 너무 갔음…자기 감정에 항상 너무 솔직했음. 상대방 감정은 생각하지 않는것 같음.본인에대한 자존감도 높고 하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당당해서 본인 감정에 충실하게 행동하고 나서 상대방 반응이 없으면 그 때 아 이사람은 이랬을 수도 있겠구나 뭐 이런 성격인 것 같음. 일단 자기가 믿다고 생각하는 거에 말을 하는편인듯현주는 블루베리랑 샐러드 때문에 김현우한테도 삐졌을때도이래서 저래서 섭섭했다고 그거 때문에 화났다고 안 하고 서로 거리를 둔 거라고 함김현우 행동때문에 둘 사이가 냉랭했지만 김현우 탓을 하지 않았음뭐랄까 오빠때문에 우리 이렇게 된 거아니야~ 나도 그때는 그냥오빠 별로였어 이런느낌?현주는 본인 감정보다 남의 감정이 먼저였던거임. 사람 마음을 잘 알아채기도 하고 눈치도 빠르고 보면 항상 본인 감정이나 본인 말은 잘 안하고 상대방 말을 잘 들어주고 리액션해주고 그래서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거 같음그래도 방탈출 끝나고 이미 현우가 영주한테 마음있는거 다 알고나서 터치하고그러는건 진짜 개매너지.부들부들부들현우가 돌직구로 지한테 샐러드 줄사람 여기없다고도하고 영주나왔으면 좋겠다고도 하고막 그랬는데 그런얘기 하나도 안하고 이미 현우랑 깔끔하게 정리된사이면서 병신같이 눈치없는 현우데리고 뭐라도 있는냥 터치하고 말로는 자기는 의미없는 보기라고 그러면서 사람 속뒤집고 ㅋㅋㅋ방탈출할 때까지만 해도 현우랑 영주는 엄청 괜찮았는데방탈출하는 날 현주의 행동이 진짜 영주를 뒤집은거지 여행은 뭐 정점 찍은거고….그래서 현주가 여시 같다고 욕먹는거임.  그리고 마지막에 엔딩을 제대로 안 보여줘서 그렇지영주는 이미 마음정리를 현우랑 밥 먹고 나서 다 했던것 같음.규빈이한테 마지막 10분에 너가 나한테 직진한걸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게내가 가겠다는 말 아님?그리고 마지막 그 장소도 규빈이랑 데이트한 장소 보이는 데에서 기다리고 물론 마지막 선택은 현우였지만 이건 예전에 송다은이 김현우 찍을때 그런 심정이랑비슷했던 것 같음. 그래 난 너였어 진심이였고 하고 끝낸거지.그리고 규빈이한테 가려고 한 것 같음. 중간에 김도균이랑 차타고 김도균 옷 보러 갔을때남자는 모르겠지만 여자한테는 계속 들이대는게 정말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막 그런소리함그리고 현우랑 마지막 10분에서도 자기는 똑같은 상황이 와도 그렇게 할거라는게나는 이런 심정이었고 그래서 미련도 없다 뭐 이런 것 같았음.잡고싶고 현우랑 잘 되려고 했으면 나는 이래이랬는데 오빠는 아니었나봐.뭐 이런 변명같은 얘기라거나 미래의 얘기를 했겠지그리고 이규빈이랑 잘어울림..
이규빈의 단점은……말을 너무 한다는거임..부산가서 약사가지고 왔을때나 가는길에 도시락 싸왔을때그냥 약먹어 아프잖아 라거나 도시락 첨 싸봐서 시간이 좀 걸렸어 이러면 아 나를 생각해서 짬내서 약사오고 아침부터 고생고생해서 도시락쌌겠네할텐데화장실갔다오라고 하고 약을 사러왔다느니 과일이자꾸 내려앉아서 힘들었다느니내꺼보다 예쁘게 했다느니 이런말을 하니까 내가 얘 행동에대해 생각할 시간과 여지를주지 않아서 매력이 반감되는 거같음왜 누가 구하기 힘든 커피를 이거좋아한다면서요 드세요 이러면 아 이거 구하기 진짜힘들었을텐데 어떻게 구했을까 너무 감동이다 우와 이사람 나를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뭔가 여지가 남고 생각을 하게만들텐데 주면서 이거 구하기 힘들었는데 진짜 엄청 여기저기 다니면서 구한거에요 드리려고이러면 아 그렇구나.. 대단하네 이러고 마는 것 같음 아직 너무 순수직진남인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 소설썼나요…그냥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하트시그널 다신 안 볼겁니다.. 진짜 편집도 거지같이 해서그냥 처음부터 시간순서대로 여러 시점에서 보여줬으면 욕은 덜먹었을 텐데감정 끼워맞추려고 시간 뒤죽박죽 섞어서 내보내고 거지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