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우울증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먼저 카테고리에 맞지 않게 글 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렸을 적부터 단짝이었던 제 친구의 우울증에 관한 해결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자 이렇게 용기내어 글씁니다.
 
우울증 증상을 처음보였던건 5년전 쯤,
전화만 하면 죽고싶다는 친구를 찾아가보니 일을 그만둔 뒤 낮과 밤이 바뀌어 낮엔 시체처럼 잠만 자고 밤에 일어나 밤새도록 천장을 노려보며 어떻게 죽을까를 생각한다는 친구말에 너무 놀라  며칠을 먹을것도 사다주고 먹는거 확인하고 일자리도 같이 구인광고 찾아가며 직장도 잡고  어찌어찌  자리를 잡아가더라구요.
그 때까지만해도 친구가 밥도 제 때 안먹고 단순히 생활패턴이 깨져 오는 우울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친구가 의지가 매우 약합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시간관념이 없습니다.
잠때문에 제 시간에 일어나질 못합니다.
이 부분때문에  직장을 다닐때마다 마찰이 있었고, 지각문제로 월급이 깎여나오는 등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몹시 힘들어 했습니다.
 
직장생활을 십 년 넘게 했는데 자기가 시간관념이 없다는 데 많이 주눅들고 소심해져 가더니 점점 자기비하가 심해지고 자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단정을 짓더라구요
처음엔 화도내보고 달래도보고 아침에 먼저일어나서 수십통을 전화를 해대서 깨웠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도보고 제 선에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정도가 심해지기만 합니다.
 
요즘 부쩍 우울증이 심해진 결정적인 계기가 된게  부유한 집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친한언니가 있었는데 우울증을 못 견뎌 안좋은 선택을 했나보더라구요
그 뒤로 그런언니도 살이유가 없는데 자긴 어떻겠냐며 마음을 먹은것처럼 행동하고 이야기합니다.
 
예전엔 화라도 내더니 이젠 감정기복이 아예 없습니다.
그저 무표정에 눈빛도 아예 다른곳만 응시할 뿐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다 적진 못했지만 약 오년간을 지켜보며 이제 더 이상 제가 어떻게 도와줘야 될 지 몰라 친구 부모님께 말씀 드리려고 하기전에 제 판단이 맞는건지 이렇게 글올립니다.
사실 친구 어머님이 너무 여린분이셔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친구가 마음을 터놓는 친구는 저뿐이라 나중에 친구가 알았을 때 친구 마음도 걱정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이 친구를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 수 있을까요?
정말 소중한 제 친구입니다..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