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그리고 운명..

서회장의 지분 해외 매각 발표 후에 연일 폭락하여 당시 26,650원까지 하락했죠.

당시 분위기는 거의 대부분 부정적인 분위기에 사로잡혀 추가 하락의 공포는 물론이요, 심지어 셀트리온홀딩스를 포함한 사측 담보주식이 반대매매될 거라는둥, 분식회계로 회사가 망한다는둥, 별의별 허황한 루머가 게시판을 점령했었답니다.  

바로 그날, 저는 26,650원에 추가매수하여 올인했고, 그 내용을 팍스넷 게시판에 과감하게 밝혔죠. 뿐만 아니라, 여유자금이 있다면 매수 시점이라고 매수를 권유하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제가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과도한 공포에 의한 과매도는 반드시 반등할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출이었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 브렉시트는 그야말로 잔파도에 불과합니다. 이런 잔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그동안 보유했던 주식을 매도하게 하면, 향후 셀트리온에서 장투하는 것은 더욱 힘들어질 겁니다. 

중독~ 

중독이라고 하면 마약 중독, 알콜 중독, 담배 중독, 도박 중독 등이 있죠. 중독이 왜 무서운 것인가 하면, 굳게 마음먹고 일단 끊으려고 시도합니다. 그런데, 단절된 시간이 점차 길어질수록 “딱 한 번만 하고 끊자”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고, 결국 그 한 번을 하게 됩니다. 그 한 번으로 말미암아 다시 중독된 채 살아가게 되죠. 대부분의 중독자들은 독자적인 능력으로는 거의 중독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고 하더군요. 

주식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장기투자를 굳게 결심했는데, 대내외적인 여건이 안 좋아져서 지금 매도하는 게 그나마 이익이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결국 보유 물량을 시장가로 던지게 됩니다. 이 한 번의 매도는 결국 다시는 장기투자를 못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방세력들이 장투개미들을 포기하게 만들려는 이유는 장투개미들을 단타개미로 만들어야 증권사는 수수료를 챙기고, 자금과 정보에서 앞선 하방세력들이 단타개미들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종목을 선택했다면, 잔파도를 무시하고 그냥 장기투자하는 것이야말로 3년, 5년 뒤에 엄청난 수익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순간마다 찾아오는 하락의 공포를 견디지 못한다면, 그래서 장기투자를 포기하고 단기매매 대열에 합류하는 순간, 그때부터는 하방세력의 충실한 먹잇감이 되어서 살과 피는 물론이요 뼈까지 탈탈 털리게 될 겁니다. 

증시에 참여한 대부분의 개미가 결국 빈털털이가 되어서 퇴출된다는 얘기, 그것은 무서우리만큼 너무도 정확한 얘기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단타쟁이 대열에 합류한 개미들의 슬픈 운명이죠. 

셀트리온 독개미 중에서는 이런 슬픈 운명을 지닌 개미가 없기를 바란답니다. 물론,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것은 전적으로 투자자 스스로의 몫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