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돈갚으라고….

방탈출 죄송합니다. 헤어진 다음날 판에 올렸었는데 이곳에도 말씀드려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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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남친이 저보고 돈갚으라고 연락을 해서 기분이 안좋아 여기에라도 글을 써봅니다.
저희는 데이트비용을 많이 쓰는 편이었어요. 그 친구가 저보다 더 많이 벌긴 하는데 그래도 5:5했구요. 사실 조금 더 부담해줬으면 하는게 솔직한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꿇릴것 없이 만나자 싶어서 저는 무리해서 돈을 쓰는 편이었고 전남친은 그걸 알고 있었죠.그래서 데이트할때 자기가 다 계산하고 끝난 후 정산한 다음에 저한테 돈생기면 달라고 했어요. 계좌내역 보여주면서 전부 칼같이 반으로 계산했구요. 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계좌이체 해주고, 혹시라도 돈이 정말 없다 싶으면 다음 월급일에 바로 보내주는 식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갑자기 돈이 많이 나갈 일이 생겨서 금전여유가 없던 상황이 있었어요. 전남친은 괜찮으니 그냥 돈 여유 생기면 보내달라며 여전히 자기가 전부 계산을 했구요. 그러다보니 금새 15만원정도가 모였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어느날 전남친의 잠수후 이별통보로 차였네요. 저는 전화와 카톡으로 계속 붙잡았구요, 그 친구는 단호하게 거절하더라구요.
그리고선 다음 날 자기 혼자 여행을 가더라구요. 페북에 힘든 티 온갖 티는 다내면서…이것저것 비싼거 맛있는거 다 사면서 놀더라구요. 그래요, 그럴 수 있죠. 저도 마음정리 하고, 좀 괜찮아질 즈음이었어요. 페북에 여행마치고 집에 가는중이라는 글이 올라오고 몇시간뒤 갑자기 문자가 오더라구요. 
저번에 안보내준 15만원 지금 보내줘 금액이 커서 어쩔수 없다고…..
아…주기로 한 돈이긴 해서 주긴 줘야하는데, 너무 괘씸해요. 저랑 데이트땐 있는 돈 없는 척 다하더니 자기혼자 여행가서 돈 펑펑 쓴 후에 부족하니 문자보낸거잖아요. 자기가 잠수이별로 일방적으로 차놓고선 이제와서 돈은 받을건 다 받아야겠다는 이 마인드가 너무 찌질하고 괘씸해서 보내주기 싫습니다……..보내줘야하는데…..너무 싫어요…….어떡하죠…….이런 생각 하는 제 심보가 너무 못된건지….ㅠㅠㅠ 한숨나오는 하루네요… 돈은 보내주긴 할거에요. 그냥 기분이 너무 찝찝하고 안좋아서, 걔랑 사귄 추억이 갑자기 한순간에 찌질해지는 기분이어서….푸념글 적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