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연락이 오는 친구의 남친

안녕하세요,

대학생 1학년입니다. 지금도 자꾸 연락이 오는 친구의 남친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대학생이 되면서 처음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 2명이랑(친구 a랑 친구 b) 3 대 3 미팅을 나가게 됐어요. 저는 그때도 지금도 친한 남사친을 짝사랑을 하고 있어서 사실 남자를 만나고 싶어서 나간 것은 아니에요. 친구들이 같이 나가자고 부탁을 했고 호기심에 나가본 거였어요.

그 미팅에서 제 친구 a의 남친(남자 c)을 처음 만났어요. 처음부터 친구 a보다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저는 아까 말했다시피 관심이 없어서 그냥 대충 대답하고 좀 귀찮아하는 티를 냈어요. 2차를 가자고 했는데 저는 졸리기도 했고 재미없어서 먼저 집으로 갔어요.

일주일 후에 친구 a가 남자친구 생겼다고 연락이 왔길래 사진을 보내 달라고 했죠. 그런데 그때 그 미팅에서 저한테 작업을 걸던 그 사람이었죠. 제가 그때 빠지고 나서 노래방을 갔는데 거기서 친구 a의 번호를 물어봤나 봐요. 그때부터 일주일 동안 카톡을 주고받다가 바로 사귀기로 했나 봐요.

저한테 먼저 작업을 걸어서 묘한 기분은 들었지만 친구 a가 많이 좋아하길래 이상한 사람은 아닐 줄 알았어요. 친구 a가 드디어 모쏠탈출했다고 좋아하는 사이에 갑자기 모르는 사람한테 카톡이 와있었어요. 네… 바로 남자 c였어요…

바로 자기 a 남친이라고 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제 번호는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까 a한테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미팅에서 만났을 때 제 목걸이가 너무 예뻐서 자기 엄마한테 선물해주고 싶은데 어디서 샀냐고 물어 보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의심은 갔지만 진짜로 목걸이 때문에 연락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 (제 착각ㅋㅋㅋㅋ) 대충 H&M에서 산 거라고 답장을 보냈어요.

그때부터 계속 연락이 오더라고요. 처음에는 a는 뭐 좋아하냐, 어떤 음식을 좋아하냐는 식으로 a의 관한 질문을 하다가 요즘은 그냥… 뭐하냐, 미세먼지 심하니까 마스크 쓰고 다녀라….하…정상적인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a의 관한 질문은 그래도 대충 대답하다가 지금은 그냥 씹고 있어요. 처음부터 그냥 차단했어야 되는데…

당연히 친구 a한테 전화를 해서 자기 남친이 계속 연락한다고 좀 이상한 것 같다고는 했죠. 그런데 사실 친구 a는 좋은 앤데 좀… 저를 많이 의식한다고 해야 되나… 라이벌 의식이 강한 친구예요. 고등학교 때도 바로 저랑 점수 비교하려고 하고 자기가 시험을 더 잘 봤으면 계속 놀리고 자기가 저보다 못보면 괜히 저한테 화풀이하고. 그런데 라이벌 의식은 있어도 그것만 빼면 진짜 완벽한 친구라 싫어할 수 없는 친구예요. 제가 힘들때 많이 도와주기도 하고..

그래도 이번에는 좀 상처를 받았어요. a가 저보고 또 착각하지 말라고 자기 남자친구 생겨서 질투나냐면서… 자기 남친이 목걸이 어디서 샀냐고 물어본 것 가지고 ㅈㄹ한다고 갑자기 막 화내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화나서 그런 게 아니라 진짜로 의심 갈만하다고 했는데도 그냥 전화를 끊더라고요.하하..
친구 a한테 많이 실망하고 억울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친구 b한테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을 하니까 b도 많이 놀라더라고요. 전에 a가 b한테 제가 자기 남친한테 꼬리친다고 뭐라고 했었나 봐요. 지금 이 글은 친구 b랑 같이 쓰고 있어요. 우리가 봤을 때는 a는 절대로 욕하거나 그럴 친구가 아닌데 c랑 만나고 좀 이상해진 것 같아요. 분명 a도 피해자일 것 같습니다

a랑 오해를 풀고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