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을 진정한 연기돌로 거듭나게 한 7가지

연예인은 내가 할 직업이 아닌가 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들어서게 됐던 연기는 임시완의 삶을 완전히 바꿨다고 합니다. ‘제국의 아이들’ 출신인 임시완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김유정(연우)의 오빠이자 여진구(세자 이훤)의 글 선생인 허염을 연기하며 그 해를 ‘허염 앓이’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임시완은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매해 1~2개씩 꾸준히 드라마와 영화로 연기의 폭을 넓혀갔습니다.

 

#다작을 하지 않는 배우
임시완은 다작을 하지 않는 배우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씨네21>(1039호)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는데요. 그는 지금까지 한번에 두 작품을 한 적이 없으며, 한번에 여러 개를 하게 되면 오히려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시대와 좀 동떨어진 사람이라고 말하며 그래서 작품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대본을 아예 보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임시완은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한발씩 걸어가는 묵묵한 면모를 보이면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에게도 기회가 연달아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2013년에 영화 <변호인>의 빨갱이 누명을 쓰고 끌려가 고문을 받는 진우역을 맡게 되었고, 지금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고퀄리티 드라마 tvN <미생>을 2014년에 연기하게 되면서 임시완은 신예 배우에서 제 몫을 해내는 한명분의 배우로 충실히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감정을 잡을 때 펼쳐지는 ‘시완존’
영화 불한당에서 감정신이 있을 때면 임시완은 집중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좀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시완존’이라고 다들 놀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그가 감정신에 대한 부담이 워낙 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슬픈 노래도 듣고 영화 속 슬픈 장면도 보기도 하다가 예능의 감동적인 장면까지 찾아보았는데 매일매일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달랐다고 합니다. 분명 어제는 슬펐던 부분이 다음날에는 아무렇지 않기도 했고 어떤 사람들은 부모님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고 하는데, 자신은 특정한 생각으로 한정을 지어버리면 어느순간 한계가 올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그냥 최대한 현장 분위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감정신을 찍을 때가 되면 스태프들도 주변을 조용하게 만들어주는 등의 도움을 많이 줬다고 합니다.

#리얼한 액션연기
임시완은 ‘오빠생각’ 촬영 때 왼손 엄지를 완전히 꺾이는 사고를 겪을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때 이후로 액션신에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었고 회복하느라 스케줄에 피해가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액션 연기를 할 때엔 모두를 위해서라도 다치면 안되겠단 생각을 이때부터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불한당’ 전에도 맞는 연기가 많았는데 관련 후유증을 전혀 없는 상태이며, 실제로 맞는게 사실 더 속편하고 연기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자극이 오면 리액션이 확실히 다르며, ‘불한당’에서 2m 거구에게 맞아 휙 날아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날아가는 속도를 보고 와이어를 찬 줄 알았다고 하기도 했다 합니다.

#말 놓기
임시완은 감독님의 제안으로 설경구 선배와 말을 놓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엔 설경구 선배가 괜찮다며 말을 놓으라고 했지만 혹시나 내키지 않은 건 아닐지 걱정돼서 심사숙고한 끝에 말을 놓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후 임시완은 말을 놓은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선배가 편하게 대해주신 덕분에 연기 중에 뭔가를 해봐도 되겠단 믿음과 편안함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음 장면을 위해서 에너지를 아껴둬야 했을텐데도 불구하고 설경구는 임시완의 감정이 끓어오르는 것을 돕기 위해,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 씬에서도 늘 힘을 다해 연기해 주었다고 하며 임시완은 이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생기게 된 계기
사실 임시완은 데뷔 후에 높은 벽을 깨달으며, ‘내가 여기에 있을만한 사람이 아닌걸까’ 하고 자신의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었을 때 <해를 품은 달>로 처음 연기를 하게 되었다합니다. 이 분야에서 인정을 받게 되면서 자신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자신감과 자존감이 생기게 된 계기도 이때부터라고 합니다. 그는 드라마에 출연하게된 계기로 연기가 굉장히 매력적인 작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원한다고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고 말하며, 다행히 대중 분들이 꽤 너그럽게 바라봐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온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또한 임시완은 자신을 아이돌로 보던, 배우로서 보던 그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그저 연기를 했을 때 얼마나 진짜 같이 보였는지, 감정을 거짓으로 꾸며내진 않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입대시기
임시완은 입대시기를 ‘왕은 사랑한다’를 마지막 작품으로 두고 입대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더 이상 미루고 싶지 않으며 다들 해온 숙제를 나만 안 했을 때, 숙제검사가 다가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나라의 선택이다보니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우로서의 성장기
그는 초반에 촬영 전날부터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머릿속에 계산을 다 했었다고 합니다. 그게 프로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는데요. 그러다보니 스트레스의 연속이였고, ‘원라인’ 촬영 때부터는 밑그림만 그리고 현장에 맡겨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더 재밌고 흥미로웠으며, ‘불한당’을 찍으면서도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는 느낌이 들어 재밌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_/2KQHu9R>

또한 임시완은 주변에서 얼마만큼 성장했냐고 물으면 얼만큼 성장했다고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점점 뭔가가 안에 쌓여가는 것 같긴 하다는 느낌을 드러냈는데요.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는 법이나, 대사할 때 호흡하는 법 등등을 자신도 모르게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확신할 수 있는 사실은 작품을 하나씩 할 때마나 정서적으로나 연기적인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