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장 계속 다녀야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여자사람입니다.
네,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은 어린이집입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죠,
어린이집을 언급한다는게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지금의 최대 스트레스
주요 원인이기에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요.
제가 선택한 직종은 아니지만 공부를 하게 되면서 직종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열심히 하고자하는 의지도 있었기에 취업을 하게 되면 내 열량을 발휘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참 현장이랑 제가 대학교에서 배운 이론이랑은 별게더라구요.
이 직장에서 생활한지 3년 정도 되어가는데 좋기는 커녕 오히려 정이 뚝뚝 떨어져요
이렇게까지 직장에 대한 정을 떨어트린 요소들 중에서는 먼저
 
1. 직장상사의 커피타기 강요
저는 취업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건 대기업 또는 중소기업에서 드라마에서만 보는 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니더군요. 네, 제가 잘 몰랐던거죠^^..
모닝커피1잔, 아침간식커피1잔, 낮잠후1잔, 퇴근전1잔
하루 총 4~5잔의 커피를 먹는데, 꼭 자기들이 안 타먹고 신입이나 경력이 얼마되지
않은 선생님들에게 커피타기를 요구하세요. 직접적인 것도 있고, 말을 돌려서 하는
부분도 있는데, 자기의 요구를 안 들어주거나, 못 알아들었을 때는 뒷말이 어마어마하죠.
여자들만 있는 직종이라서 그런지 뒷말이 참.. 그렇더군요.
 
2. 직장상사의 오지랖&참견&화풀이
원래 주임이란 직종을 달면 그런건가요? 세상 오지랖을 다 부려요.
남자친구랑은 언제 결혼하냐, 집안은 어떠냐,  이번에 선물은 뭘 받았느냐 등등
카톡 프사만 바꿔도 다음 날에 “어디 놀러갔다 왔어~?” 라고 묻는 분이십니다.
왜 그렇게 오지랖이 넓으셔서 여기 참견 저기 참견 하시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이런 참견 너무 거북해요. 그리고 또 원장님한테 불러갔다오는 날에는
각 반을 돌아다니며 별 것도 아닌일에 생트집을 잡으세요. 말꼬리를 물었다하면
말대꾸하지 말라고 하세요. 주로 각 반의 활동준비나 그런 것들로 트집을 잡으시거나 화를 내시는데, 활동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트집잡으셨으면 좋겠어요ㅜㅜㅠㅠ 엄연히 저의 반, 저의 공간인데 마음대로 들락날락 거리시고 사사건건 참견 하시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ㅜㅠ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다른 선생님이나 아이들이 있는 공간에서 버럭 화를 내시거나 서류를 냈을 때 캔슬 시키는게 대부분입니다.. 정말 마음고생 많이 시키게 하시죠…하하..
 
3. 아이들&부모님
착하고 선생님 말 잘 듣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에 개구쟁이에 장난꾸러기인 친구들도
많이 있죠, 그렇다고 저 친구들이 싫다는 건 아니예요. 나의 반이기에 친구들 행동 하나에도
예쁘고 사랑스럽죠. 잘 못된 점이 있으면 바르게 고쳐주고 알려주고 저의 역할이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부모님이 개입되면 참 그렇더라구요. 일을 하면서도 느낀게 내가 이 친구들한테
항상 잘해주어왔는데 얼굴 또는 몸 등에 작은 스크래치 하나만 생겨도 신뢰도가 확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때까지 쌓아왔던 부모님과의 관계가 되돌리가 어렵더라구요. 감정소모도 심하구요.
그리고 아이들도 부모님한테 거짓말을 하니까 그거에 대한 것도 저한테는 상처로 돌아오더라구요
 
4. 수많은 행사
작은 원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일이 많아요, 서류도 많아요. 이렇게 소처럼 일하는 곳인지
몰랐어요. 서류적인 부분 말고도 수업준비나 행사준비로 인한 잡다한 업무, 만들기 등등..
이렇게 스트레스 많이 받는 곳인줄 알았다면 오지 않았을거에요..
 
함께 들어온 동기 중에서도 3명이나 그만두고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이 선생님들이 그만 둔 이유중에서도 저 요인들이 크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잡다한 병은 항상 달고 사는 것 같아요.  그런데도 이 직장 계속 다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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