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불편 VS 남자의 불편

네이트 판 눈팅을 자주 하는 30대 남자임.
 
네이트 판을 하면 싫어한다는 걸 알아서 몰래 눈팅을 자주 했었음.
 
그러다 이번에 처음 글 써봄.
 
내가 이번에 처음 글 쓰게 된건 몰카사건 때문임.
 
몰카사건 때문에 남자 vs 여자로 싸우는게 진절머리가 나서 글을 쓰기로 작정함.
 
사실 나는 남자지만 페미니즘을 가진 여자친구랑 6년 이상 장기간 연애를 하면서 남녀평등에 대해
서 좀 자주 찾아보고 했었음.
 
님들이 당연히 못믿겠지만 나는 성매매를 한번도 안해봄. 사실 나는 영업쪽에서 일을 하고 있음.
 
하지만 다행히도 접대 같은게 필요없는 영업쪽에서 일을 하고 있고 입사 초기때 부터 무조건 거절을 했고 처음부터 그런건 혐오한다고 커버를 잘 쳐놔서 이제는 아예 나한테 회식때도 가자고 묻거나 하지도 않음.
 
근데 겁나 슬픈게 뭔지 앎?
 
나는 남자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혐이 심해짐. 회사에서 성매매를 안해본 사람이 1명도 없거니와 그사람들이 이상한게 아니라 내가 조카 고자처럼 비춰짐.
 
그리고 주변에선 영업한다고 하면 무조건 성매매 한다고 생각함.
 
최근에 이런일이 있었음. 여자친구랑 CC인데 여자친구가 과 동기를 만났음. 근데 그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그 친구가 이런말을 했음.
 
엄청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너 혹시 자궁경부암 주사 안맞아도 됨? “
 
사실 내 여자친구와 나는 서로 첫경험임. 그래서 나는 내가 너무 당당하니까 여자친구한테 맞을 필요도 없다고 했었고 전에 그 주사에 대해 잘 몰라서 내가 보균자가 아니여도 그냥 행위만 하면 무조건 걸리는 줄 안 적이 있었음.
 
그래서 자궁경부암 주사 여자친구에게 맞춰줄려고 했는데 일본에서 뭐 부작용으로 사망사고인가 나서 걍 바로 포기함.
 
사실 그 친구는 나랑도 좀 친했었고 나는 그친구에게 이미지도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말을 들은거임.
 
근데 겁나 슬픈게 여자친구도 그냥 듣고 있을수 밖에 없었음. 내 남친은 아니라고 하면 오히려 얘 또 사랑에 눈멀어서 아무것도 모르네 이런 눈빛 쏘거든. 이런 현실이 너무 슬픔.
 
그리고 데이트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화장실 간다고 하면 무조건 백화점급 처럼 큰 건물이나 매장안에 화장실 있는 곳을 찾아야 하는 이 현실도 슬픔.
 
카페나 음식점을 가도 식당이나 카페안이 아닌 건물 가운데 공용화장실 이런데는 내가 너무 불안함.
 
적다보니 계속 나오네 히밤.
 
얼마전에 회사에서 단체로 동남아를 간적이 있었음. 근데 거기 가보니 가관인게 패키지 다 끝나고 저녁 8시에 숙소에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음.
 
같은 팀 사람들도 다 성매매나 밤문화 즐기러 다 나가고 심지어 내 룸메이트는 다른 팀 사람이였는데 여행기간 내내 숙소에서 잔거 한번도 못봤음.
 
늘 새벽에 기어들어옴. 그래서 그 넓은 리조트에서 울 회사사람 한명도 없어서 난 늘 저녁에 리조트 조깅하고 근처 해변가 산책하는데 졸라 외로운거임.
 
어쨋든 그렇게 여행 마치고 몇주 지나서 친구들 만나서 동남아 갔다왔다고 했는데 여사친들 눈빛 흔들리는거 보이 아차 싶더라.
 
또 있음.
 
나는 친구는 끼리끼리 라는 말을 믿는데 다행히 나는 20년 이상 된 친구 모임이 있음. 그래서 우린 늘 같이 놀았고 이제 결혼한 친구도 있음.
 
진짜 형제보다 더 친한 친구이고 인격적으로도 다 착하고 돈도 잘버는 친구들임. 술도 싫어하고 여자친구들한테도 다 잘함.
 
근데 슬픈게 먼지 앎? 이 얘들을 다 믿고 진짜 보증도 서줄수 있는 친구들이라 생각하는데 성매매를 과연 안했을까 ? 하는 보장은 없음.
 
진짜 그게 너무 슬픔. 물론 대다수의 남자모임들은 뭐 그런거 생각도 안하겠지만 난 걍 내가 젤 믿는 친구들이고 내 가치관이 뚜렷해서 내 친구들도 그냥 안그랬으면 하고 안그랬다고 믿고 싶은데 그런 확신이 없음.. 그런 현실이 너무 싫음.
 
그리고 이 친구들 아닌 다른 모임에선 밤 늦게까지 술먹으면서 여자친구 걱정할까봐 잠깐 나가서 전화하거나 영상통화하거나 사진찍어서 지금 어딘지 알려주고 하면 병신취급함.
 
물론 다그런건 아닌데 꼭 그런넘들 있음. 그런넘들은 단둘이 있으면 여자친구한테 꺠갱 이면서 그럴땐 꼭 쌘척함. 그런것도 참 개같음.
 
아 생각에 흐름대로 즉흥적으로 적는거라 앞뒤 엉망이라도 이해 부탁함.
 
나랑 여자친구는 그리고 2중 피임을 함. 원래는 나만 피임 했었는데 여자친구가 그래도 너무 불안해 해서 어쩔수 없이 피임약도 시작함.
 
근데 그게 보니까 부작용이 좀 있다고 해서 좀 공부도 많이 했음. 2세대에서 4세대 약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여자친구에게 맞는 약이 있더라. 4세대는 좋은만큼 뭐 강하고 3세대 많이 쓰는데 내여자친구는 2세대에 약이 뭐 젤 나았음.
 
혹시나 피임약도 드시는 분들은 본인에게 젤 맞는게 있으니 티비광고하는 머시론만 너무 드시지 마셈.
 
근데 이게 늘 같은 시간에 먹어야 효과가 가장 좋음. 근데 사람이 늘 같은시간에 먹는게 힘들더라. 오전에 먹어보니 늦잠을 맘편히 못자고 밤에 먹자니 놀거나 할떄 까먹게 되고… 아무튼 이런 불편들이 있음.
 
그래서 늘 알람을 맞춰놓고 여자친구랑 같이 잊지 말자고 하는데 데이트 도중에 깜빡하고 못들고 오면 그 약 파는 약국 찾아다녀야 됨.
 
그런게 또 안타깝고 슬픔. 하긴 뭐 근데 이건 여자들이 더 슬픈일이긴 함. 남자는 아무 리스크나 불편없으이….. 그냥 보면 미안하고 해서 내가 아숩.
 
아 그리고 요즘은 내가 차를 운전해서 다녀서 잘 모르는데 몇년전만해도 버스. 지하철타고 학교 다니고 놀러다님.
 
우리아파트랑 정류장이랑 거리가 좀 있는데 그 사이가 하필 좀 어두움. 근데 내가 걸음이 좀 빠른데 앞에 여자가 있으면 어찌할바를 모르겠음. 전에 친구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급하게 뛰어가는데 멀리 있던 여자분이 같이 뛰더라.
 
뭐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죄송함. 근데 나도 좀 억울하고 슬픔. 그래서 요즘은 밤엔 걍 나도 무섭지만 앞에 여자있으면 걍 기다렸다가 감ㅠㅜ
 
즉흥적으로 쓰다보니 뭐 내가봐도 글 겁나 못씀.
 
근데 결론은 사실 남자들의 불편이라고 적었지만 여자들의 불편임.
 
나도 여자친구뿐 아니라 누나가 있고 엄마가 계심. 하지만 내 불편들이 여친 , 누나, 어머니가 겪는 불편에 비하면 새발에 피라고 생각함.
 
그리고 제발 여자분들은 평범하게 사는 남자들이 있다는것도 좀 알았으면 좋겠음. 그리고 남자들은 남자망신좀 시키지 말고 좀 살자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