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페미니즘

먼저 제목 자극적으로 쓴 거 미안해ㅠㅠㅠ 그리고 밑은 내 상황이니까 이것까지 읽고 밑에 본문 읽으면서 공정하게 판단해 줬으면 좋겠어.
나는 지금 중학생이고, 남자 아이돌을 좋아해. 남자 애들이랑도 나름 친한 편이고 남자친구도 있어. 또 내가 현재 우리 나라의 여성 인권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은 아니야. 아직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서는 성폭력이나 아동 성폭력에 대한 대처가 미숙하다는 점은 확실히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그럼 본론에 대해서 말해 볼게.

우리 반은 단톡이 있어. 지금은 한 여자애랑 남자 애 때문에 거의 안 쓰고 있기는 해. 먼저 그 여자애에 대해서 말해 볼게. 욕을 자주 쓰고, 서양 배우나 가수를 정말 좋아하고 있는 친구야. 욕도 자주 쓰고. 그래도 성격이 나쁘지는 않고 쿨하고 재밌는 친구라 성격만 본다면 둘도 없이 좋은 친구인 것 같아. 그런데 뭔가 한남이라고 하면서 아무것도 안 한 남자 애들한테 계속 프레임을 씌우고 사소한 것 하나 하나에 시비를 거는 느낌? 트위터에서도 마블이나 여러 서양 관련 글들만 좋아라 하고 남자 아이돌에 관해서도 굉장히 비판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어. 
그리고 우리 나라 아이돌들을 계속 깎아 내리는 느낌이 강해. 최근에 빌보드를 했잖아, 물론 내 본진이 그 분들 이신 건 아닌데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계속 그 분들을 비판하는 느낌도 강하고 서양 가수 중에서 에드 쉬런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더 좋아해. 그런데 우리 나라 남자 아이돌은 계속 비판하는 태도가 조금 마음에 걸려. 그 밖에 외국 배우들 좋아하는 거 보면 여자 배우도 좋아하지만 남자 배우 정말 좋아하는데 계속 이중적인 잣대로 우리 나라 사람이랑 차별하는 것도 이해 안 가고.
단톡방에서는 계속 남자애들이랑 치고 받고 싸우다가 지금도 살짝 서먹해. 남자애들도 그리 좋게 보는 거 같지는 않고. 그런데 이쯤 되면 내가 우리 반 남자애들 옹호하는 것 같겠지만 그런 건 아니야. 최근에 여러 문제도 있고 해서 청와대 청원 링크 보내면 꼬박꼬박 동의한다고 해 주고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정말 깊게 생각하고 쉽사리 언급하지는 않아. 또 되게 비판하는 말 안 하고 잘 챙겨주거든.
남자 애들이나 그 애 둘 다 나쁜 애들은 아니야. 그런데 사이 서먹하고 단톡 방에서는 매일 싸우고. 이런 일 반복 되니까 정말 지쳐. 물론 제 3자가 왜 고민하느냐 라고 말할 수도 있어. 하지만 계속 나한테 대답을 강요하고 개인톡 까지 보내는 입장이라 나는 심각하거든. 
현실에서 말 할 때도 한남, 한남 계속 이런 식으로 밖에 말 안 하고 남자애들 정말 타박하고 그런데 또 모순된 점은 우리 반에 나름..? 인기 많은 남자애가 있는데 그 애 앞에서는 페미니즘에 대해서 말하지도 않아. 한 두번 있는 일이 아니라 힘들고, 그 애랑 계속 친구 관계 맺어야 될 지도 의문이야.
내가 이기적이거나, 옳지 못한 거야?  이렇게 말한다고 해도 남자 말 잘 들으려는 순종적인 여자 프레임 씌우려는 애들이 있겠지. 그냥 힘들다, 조언 좀 해 줘.

 언급 미안해 

엑소/방탄소년단/세븐틴/워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