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사람과의 연애

안녕하세요.
비밀연애라서 어디 털어놓을 데도 없고 조언받고 싶어서 글씁니다.
 
제 저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30대 후반 직장인이구요.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서 장거리 연애하고있습니다.
네.. 나이차이 많이 납니다. 서로 알게된지는 4년정도 됐구요. 사귄지는 200일 정도 됐습니다.
남자친구는 원래 성격이 다정한 사람이고 제가 그런 모습에 반해 3년간 좋아했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고 초반에는 매주 주말마다 보고 카톡도 많이 하고 너무 행복했어요.
 
그런데 작년 겨울부터 점점 남자친구가 바빠지더라구요. 일이 많아지고 당연히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달에 1번씩만 봅니다. 요새 남자친구와 연락할 수 있는 시간은 퇴근할 때 40분 정도 입니다. 그 시간 놓치면 전화도 안되고 카톡도 잘 안봐요.. 피곤하니까  자야되니까요. 주말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해야해서 하루종일 잡니다. 오늘도 지금이 7시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 카톡 답장이 없네요. 데이트 안하는 날에는 밥먹고 자고 조카들이랑 놀고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바쁜거 이해할 수 있었어요. 서로 사랑하면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거니까요.  
그런데 요새들어 제가 많이 지치네요.. 바쁜데 페북은 보고 인터넷쇼핑도 하고 게임도 잠깐 하는데 제 카톡은 안읽씹이니까요. 데이트 할때도 언젠가부터 트레이닝복만 입고 오고 같이 걸을 때 제가 손잡으면 한번 꽉 잡아주고 바로 놓습니다. 저보다 중요한게 엄청 많은 사람인 거 같기도 하구요.
 
사소하게 쌓인건 많은데 말해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저번에 제가 바쁘다면서 내 카톡은 안보고 게임한다구 살짝 삐진 티를 냈는데 자기 스트레스 받는데 게임하는것도 뭐라고 한다면서 서운한 티를 내더라구요. 그 이후로 속상한 일 있어도 제대로 못말하겠어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어서 저도 잠수타고 해봤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잠수 탄지도 모르더라구요. 결국 또 상처받는건 저였어요.
 
아직 저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은데 제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으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