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결혼.. 헤어져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중후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0대초반으로 외국인이에요.
만난지는 반년이 조금 안되었고, 제가 해외근무하면서 만남을 시작해서 현재도 해외에서 교제중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결혼을 너무 하고 싶어해요..
만난지 1달정도쯤부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더니
요즘은 약간 “언제할꺼야” “내년에는 하자” 식의 강요하는 투로 변해서 고민이에요..
 
저는 결혼은 이사람이 아니면 절대 안되겠다거나, 30대 중반쯤 조금 늦게하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20대 중후반..저는 결혼하기에는 제나이는 조금 이른나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는 아직도 하고 싶은 꿈도 ,일도, 가보고 싶은 나라도 많고요.
결혼을 하면 많은 제한이 걸릴거고 책임이 따라야 하는데, 저는 한 남자와 혹시나 생길 아이를 감당할 자신이 없거든요…
 
남자친구는 수입이 좋은 편이에요. 집있고 난 결혼할 준비됐으니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지말고 내년에는 결혼하자고 해요.
곧있으면 자기는 결혼안하면 이상한 나이라고요..
(몇년뒤 결혼하자고 하면 이얘기를 많이해요.. 전 여기서 결혼을 저와하고 싶은게아니라,
결혼해야할 나이가되서 하는거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남자친구는 그런거아니라고 결혼하고, 애 갖지말고 너하고싶은 일하면서 같이 살자고 해요.)
 
남자친구가 결혼얘기를 할때마다 저는 약간 회피식의 대답만 해왔는데, 몇일 전 남자친구가 묻더라고요.
“너여기서 일하는동안 자기만나고 연애하고 일끝나고 안녕하고 한국가버리면 자기는 이미 나이먹었는데 어떻게 하냐고…”
일단 생각해본다고만 했는데.. 정말 고민이 많이 되네요..
남자친구는 저와 연애만 하고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헤어지면 자기나라에서는 결혼안하면 이상한 나이라고..
지금 결혼해도 조금 늦은편이라고 해요..
 
결혼할 계획이 멀리있던 저에겐 6개월 만난 남자와의 결혼을 벌써부터 고민하고 정리해야 하는게 너무 어렵네요..
이 사람과 결혼하기 싫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꼭 결혼하자도 아니고요..
남자친구와의 깊은 대화가 비교적 힘들어요..그래서 더더욱 저는 좀 장기간 연애를 하고, 잘 알고나면 그때가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은데…
놓치고 싶지않은 남자지만 결혼적령기라는 이유만으로 결혼해서 잡고 싶지는 않아요.
(이렇게 결혼을 하면 금방 이혼도 할수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그리고 외국인과의 결혼..
결혼식, 혼인신고, 비자, 거주지, 사이에 태어날 아이의 국적, 학교,, 수많은 것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어려움도 너무 많을 것 같고요..
 
저는 현재 근무로 해외에 잠깐 있는것도 힘든데,, 꼭 한국에서 살고싶어요.
남자친구는 살고 싶으면 한국가서 살자고 하는데, 남자친구는 결혼하려고 그냥 맞춰주려 하는말이지 현실 불가능한 얘기예요..
남자친구는 한국어도 전혀하지 못하고, 한국에 살면 남자친구는 현재일을 하지못하고, 수입이 없을텐데..
제 급여로는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수 없어요…
 
여유가 있지않은 남자친구에게..
저는 진짜 이렇게 연애만 하다가 떠나가버리면 남자친구한테 너무 잔인한 것 같아서..
몇일고민하다가 저는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도 헤어져야 겠다고 거의 결론을 내렸는데..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지않을까… 의견 조금만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