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은 누구의 공간이죠?

안녕하세요. 20대 여자 입니다.
전화통화에 대해 언니와 의견차가 심해서 글을 적어요.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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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아빠, 엄마, 언니, 저 이렇게 4인 가족입니다.
여러분들 전화를 하면 주로 어디서 하세요?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은 잠깐하는 전화가 아닌 이상 본인 방, 베란다, 실외에서 합니다.
즉, 가족들이 공유하는 공간인 거실에서는 길게 전화통화를 하지 않습니다. (특히 사적인 전화라면 더더욱 거실에서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언니는 전화를 거실에서 합니다. 음성, 영상 전부요.(언니가 먼저 걸진 않아요. 대부분 남자친구가 걸어옵니다.  전화상대방을 적는 이유는 아래에 적을게요.)

1. 가족들이 거실에서 식사를 하는 중에 전화를 합니다.   -> 식사중에 전화는 예의가 아니니 하지마라고 했습니다.
2. 가족들이 거실에서 TV 시청 중에 전화를 합니다.   -> TV소리 안들리니 하지마라고 했습니다.
1,2번은 제가 초반에 엄청 잔소리를 해서 그런지지금은 밥먹는 중이야, 거실에 다른사람도 있어 말하고 전화를 끊고 카톡을 합니다.
3. 저런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서 엄마와 언니사이에 제가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엄마에게 한번, 언니에게 한번 욕을 두번먹는 기분이예요,   -> 언니가 타지에서 살았는데, 저는 집에서 이런 문제로 가족과 싸운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4. 엄마와 제가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는데 전화를 합니다.   다른곳에서 하고 싶지만 안방, 제 방 등은 공간이 협소하여 거실에서 합니다.   거실이지만 TV와 부엌 사이에 있는 공간이라 다른 가족들은 TV시청 가능합니다.   -> 편한 복장 + 헉헉대는 운동모습 + 각종 생리현상 등이 언니의 영통에 찍혔어요.   -> 저런 흉한 모습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여졌다는게 엄청 수치스럽더라구요…
서로 좋게 이야기를 하려다가 결국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싸웠습니다.
대화체로 좀 정리해보면
언니 : 예전보다 전화하는 시간, 횟수도 줄었는데 왜그렇게 예민하냐       다른 집도 이렇게 심하지 않다. 니 주변이 이상한거다.       거실이 너 혼자만 쓰는 공간이냐, 나도 거실에서 생활하는 사람인데       왜 너가 하는데로 다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시간, 횟수를 줄였으니 너도 그만큼 나를 이해(배려?)해줘야 하는게 아니냐
나 : 언니가 대학교 땐(기숙사생활) 한번도 이런 문제로 가족끼리 싸운 적 없었다.      언니가 타지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지만      내가 집(본가)에 계속 있었으니 내가 이 집의 평균이다.
언니 : 니가 평균이라고? 알았다. 이제 집에서 전화 자체를 안하겠다
이러고 대화는 끝이났습니다.(제가 평균이라는 말이 좀 웃기긴한데.. 정말 제 주변에 언니같은 사람이 없거든요.)
이거 제가 이상한건가요????
시간, 횟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얼마든지 해도 괜찮아요.
다만, 가족들이 공유하는 거실에서 하지마라고 한건데 말이죠.(본인방 있어요.)
제가 생활하는 소리조차 전화 넘어서까지 전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수치스럽습니다.
언니남친의 말로는 본인들 목소리 외에 다른 소리는 안들린다고는 하고,
저 말을 토대로 제가 예민한거라고, 문제의 원인이 저라고 언니는 말을 합니다.
이거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님 언니가 과한건가요?
정말로 거실에서 전화하지 마라고 한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