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회사 사이..

안녕하세요 32세 남자 입니다.
 
항상 판에서 눈팅만하다가 이런 저런 글들 보면서 공감도 많이 해봤고
아 저건 아닌데 싶은 것들도 많았습니다만, 오늘은 제가 조언좀 받고싶어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현재 저희 가정은 만삭인 아내 3살배기 아들이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이였지만 현재 아내가 임신중인 관계로 외벌이 중이고요.
 
벌이는 아파트 전세에 (물론 대출끼고요) 세식구 살아가는데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급여 받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다보니 일요일은 쉬지만 토요일 출근, 공휴일 출근이 빈번하구요(사무직입니다). 퇴근은 보통 집에오면 저녁시간이 좀 애매한 7시 30분쯤 도착합니다.
 
집에오면 아들이 뛰어나와 반겨주고 아내가 부엌에서 다녀왔냐고 인사하고 참 행복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토요일이나 공휴일날 출근을하고 아이랑같이 아내가 집에서 보낼때 생깁니다.
(토요일이나 빨간날은 어린이집이 문을 닫아 집에서 봅니다)
 
만삭(거기다 임신성 당뇨 확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당관리를 해야합니다.)인지라 자기몸 가누기도 힘든데 아이까지(거기다 한창 말안듣는 3살..) 있어 너무 힘들어 합니다.
 
아내 말을 정리하자면(편하게 쓰겠습니다), 아이때문에 너무 힘드니 다른일을 알아봐라.
빨간날 다 쉬고 월급도 그것보다 많이주는곳 많을거다.
넌술도 못마시면서 상사가 술마시자그러면 제깍제깍 나가는것도 보기싫다.
내가 술마시는거 싫어하는거 알지않냐
난 내몸가누기도 힘든데 아이 혼자보는거 정말 너무너무 힘들다.
아들 나혼자 낳았냐 너도 아빠 아니냐 애기보는거 왜 나만하냐
빨간날엔 너도 자식이랑 보내는시간이 있어야 하지 않냐 왜 다들 쉬는데 너는 나가서 일을 하냐
나는 언제 운동하고 언제 쉬냐
 
이런 말인것 같아요.
다맞는말입니다.. 부정할수 없더라고요..
 
근데 전 지금 다니는 회사가 너무 좋아요 재밌고..
그리고 회사에서 평가도 좋게 받고 있고요 .
사람들도 전부 너무 좋습니다.
물론 제가 호구짓 하는걸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마인드는 내가 다니는동안엔 이 회사는 내 회사고, 최고의 회사다.
최고가 아니면 내가 최고가 되게 만들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안그러면 정말 발전도 없고, 굉장히 불쌍하게 사는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아내는 이런 제마음을 이해를 못합니다.
 
가정을 위해 일을 열심히 다니는데 , 일을 열심히 하자니 가정에 소홀해 집니다.
 
이런 딜레마를.. 어떤식으로 현명하게 대처하고 나아가야할지
선배님들의 경험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